공지 오래오랩의 시작을 기억하겠습니다.

연구소장
2023-11-13
조회수 1167



'오래오랩'을 시작한 이유 혹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저희 팀의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님의 아버님께서 작년 4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항암 치료가 시작되며 식사가 힘들어지기 시작했고 조금이라도 드실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지만 마땅한 게 없었습니다.


오심으로 온전한 식사가 힘들다 보니 빵이나 떡 같은 간식으로 허기만 달래는 수준...


암환자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영양 섭취인데..


이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될 줄 몰랐습니다.


우리에게 당연했던 식사가 어려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이 일은 저희 가족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기로..



오래오래 + Laboratory (연구실) 이라는 뜻을 품은 '오래오랩' 

저희는 첫 제품을 만들면서 3가지 원칙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올바른 재료로 부터 섭취할 수있는 영양 성분,

영양 성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제조 과정,

암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를 위한 간식,


3가지의 가치 아래 만들어진 제품이 바로 오래오랩의 버섯 현미칩입니다.


아버님께서 암 투병 생활을 하시면서 저희가 만든 제품을 정말 잘 드셨습니다.

간식으로 드시고, 끓여서 숭늉으로 드시고, 끓여서 우려낸 숭늉을 드시고

그 모습을 보며 저희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오래오랩 버섯현미칩이 필요한 암환자들에게 직접 다가갔고


저희 제품을 기부를 하면서 오래오랩의 가치를 전달하였습니다.



아버님께서는 1년 4개월간 췌장암 투병 생활 끝에 

23년 9월 17일 가족의 품 안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영면에 드시면서 '오래오랩'이라는
작은 씨앗을 저희들 품에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저희는 이 작은 씨앗이 언젠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꽃을 피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그 날이 올 때까지 지금의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버님의 49재까지 잘 마쳤습니다.


이미 소식을 듣고 함께 마음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오래오랩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오래오래 더 건강하게, 오래오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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