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독이 될 수 있어요’

가까운 지인이 암에 걸려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선물을 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준비한 마음과 다르게 암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선물이 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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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삼
우리 나라 사람이 참 좋아하는 홍삼.
하지만 암 환자에게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홍삼은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특히 항암 치료 중인 환자는 간이 굉장히 지친 상태입니다.
지 친 간에 홍삼을 섭취하게 되면 굉장한 무리가 갑니다.
극단적인 경우 간 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2️⃣ 과일 & 날음식
백혈구 수치가 낮아진 상태라면 과일을 포함한 모든 날음식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면역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이니 작은 균이라도 바로 감염되겠죠? 딱 그러한 상태입니다.
환자의 현 상태에서 먹을 수 있는지 보호자를 통해 체크해야 합니다.

3️⃣ 꽃
‘답답한 병원에서 화사한 꽃이 어떨까? 평소에 꽃을 좋아했는데’
정말 큰일 납니다. 생화에 있는 꽃 가루와 천연 포자들이 환자에게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향기 나는 모든 제품
향기 나는 디퓨저, 화장품, 향초 등 향기가 나는 모든 제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항암 중에는 후각이 정말 예민해집니다. 평소 좋아하던 향도 역하게 느껴지거든요. 향수 뿌리고 가는 건 더더욱 예의가 아닙니다! 

5️⃣ 건강기능식품 & 액기스류
녹즙, 한약, 몸에 좋다는 건기식 등 은 절대 선물하지 않도록해요.
환자마다 특성이 다양하고 섭취하는 약 성분도 다양하기에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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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초기, 치료중, 완치 각 상태별로 다르고 암종 별로 또 다릅니다.

하지만 치료중인 환자의 경우는 대부분 공통된 내용이니 꼭 참고하세요!

제일 정확한건 환자의 보호자 혹은 환자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건 알고 있는게 좋겠죠?!

암환자 선물이 고민일 때는 환자들이 많이 먹는 간식류를 고려해보세요!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이 드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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